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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를 준비됐다”

“이스라엘군, 하마스와 전쟁 끝나면 북부 이동”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0월 28일(현지시간) 텔아비브 키리아 군사기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치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4방송의 ‘더 패트리엇’에 출연해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할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면서도 “우리는 이 도전도 맞이할 것이다. 다면전을 치를 수 있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상황에서 북쪽 국경에서 산발적으로 교전해온 헤즈볼라와 다면전을 치를 수 있다는 얘기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국경에서 멀리 후퇴하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헤즈볼라의 무력 공세를 피해 다른 곳에서 거주 중인 북부 주민 10만여명을 집으로 돌려보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하마스와 전쟁을 끝낸 뒤 가자지구 통치 문제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군은 5개월 전 가자지구 통치에 현지 집단을 활용하는 방안을 보고했다”며 “지금은 또 다른 계획을 가져왔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계획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인 정착’을 주장하는 자국 극우 진영의 제안에 “현실적이지 않다”고 평가했지만 “하마스가 더는 가자지구를 통치하지 않을 때까지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하마스와 전쟁을 끝내도 이스라엘군이 북부 전선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헤즈볼라와 전쟁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하마스와 휴전 협상에 대해서는 “인질 석방을 위한 합의는 가능하지만, 전쟁 목표 달성 전까지 하마스에서 요구되는 영구 휴전에 합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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