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한미일 공조로 北 위협 단호 대응”

입력 : 2024-06-22 10:41/수정 : 2024-06-22 10:51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각) 오전 유엔 본부에서 '감비아의 평화 구축 경험'을 주제로 개최된 평화구축위원회(PBC) 회의에 참석해 2017년 PBC 의장직 수임 경험을 공유했다. 외교부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북러 간 조약 체결에 대응해 미국·일본과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전날 미·일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를 갖고 북러 정상회담 대응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북의 위험에 대응해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며 “우방국인 미·일과 적시 협의를 통해 긴밀한 공조 하에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전날 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과 연쇄 유선 협의를 갖고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미·일 외교장관이 다른 일정을 제쳐놓고 긴급히 통화한 것은 한미일 공조 체제가 긴밀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6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한국을 대표해 의장국 대표행사인 ‘사이버안보 공개토의’를 지난 20일 주재하기 위해 유엔본부를 찾았다.

조 장관은 “이번 유엔 출장은 북러 밀착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화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려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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