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로 가세요” 한여름 지하철 가장 시원한 곳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국민일보 DB

서울 낮 기온이 잇따라 35도를 기록하는 등 여름이 본격 시작됐다. 이런 때일수록 지하철은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바람을 쐬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여름철 지하철을 시원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21일 공사에 따르면 지하철에서 가장 시원한 곳은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다. 냉기 흐름에 따라 객실 양쪽 끝 온도가 가장 낮기 때문이다.

공사는 냉방 시스템 가동 시 교통약자석이 있는 양 끝은 평균 22~23도, 객실 중앙부는 25~26도로 좌석 위치에 따라 4도가량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용객이 많은 경우에는 최대 6도까지 온도차가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하철이 춥게 느껴진다면 객실 중앙부로 이동하면 된다. 약냉방 칸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철 일반 칸은 24도로 설정되는데 약냉방 칸은 이보다 1도 높게 운영된다. 1·3·4호선의 4·7번째 칸, 5~7호선의 4·5번째 칸, 8호선의 3·4번째 칸이 약냉방 칸이다.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 칸을 운영하지 않는다.

공사는 이용객이 많을수록 실내 온도가 오르기 때문에 덜 붐비는 칸을 이용하는 것도 여름철 지하철 이용 팁이라고 전했다. 열차 내 혼잡도 정보는 공사 공식 애플리케이션 ‘또타지하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올해 더위가 일찍 시작된 만큼 냉난방 관련 민원이 4월부터 급증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접수한 불편 민원 5만9386건 가운데 덥다거나 춥다는 냉난방 불편 민원은 5만1145건으로 86.1%를 차지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쾌적한 지하철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승객 여러분도 지하철 이용 시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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