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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붕괴’ 흥행 이을까… 中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韓 출사표

20일 젠레스 존 제로 기자 간담회
어반 판타지 ARPG 장르… 내달 4일 글로벌 출시

입력 : 2024-06-20 18:46/수정 : 2024-06-20 20:03
박경미 호요버스 코리아 젠레스 존 제로 팀장, 황란 호요버스 코리아 지사장, 이인재 젠레스 존 제로 운영 매니저가 20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젠레스 존 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호요버스 코리아 제공

‘원신’ ‘붕괴: 스타레일’ 등 굵직한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 풍) 게임을 제작한 호요버스가 액션 역할수행게임(ARPG)을 새롭게 내놓는다. ‘젠레스 존 제로’란 명칭의 이 신작은 미래 세대 최후의 도시에서 펼치는 변칙적인 전투 액션과 화려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플랫폼, 장르 제약이 없는 명작을 선보이겠다고 게임사는 자신했다.

호요버스 코리아는 20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젠레스 존 제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황란 호요버스 코리아 지사장, 박경미 호요버스 코리아 젠레스 존 제로 팀장, 이인재 젠레스 존 제로 운영 매니저가 참석해 신작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호요버스는 중국 상하이에 개발사를 둔 서브컬처 게임 전문 회사다. 한국에는 2022년에 지사를 설립한 뒤 여러 오프라인 행사와 팬 미팅을 진행해 탄탄한 게이머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다.

젠레스 존 제로는 수수께끼의 초자연 재해 ‘공동’이 발생한 후 최후의 도시 ‘뉴에리두’에서의 사투를 그린다.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삼은 만큼 비디오 가게, 오락실, 장난감 가게 등 이용자에게 친숙한 공간이 등장한다.

공동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공간이 무질서하게 바뀐 공간이다. 때문에 외부로 연락을 취하는 게 불가능하다. 주인공은 ‘로프꾼’이 돼 다양한 신념을 가진 인물들과 함께 공동을 향해 도전한다.

개발진은 젠레스 존 제로의 3가지 특징으로 ▲독특한 그래픽 스타일 ▲매력적인 캐릭터와 진영 ▲전투플레이를 꼽았다. 게이머는 어반판타지 세계관 속 뉴에리두 6개 단지의 시설물, NPC와 상호작용하며 도시 라이프를 카툰 그래픽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 개성 있는 다양한 ‘에이전트’ 캐릭터와 시민들의 대피를 돕는 스마트 기기 ‘방부’로 팀을 꾸려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이인재 젠레스 존 제로 운영 매니저는 이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면서 “개발할 때 신경 썼던 부분은 사용자가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 없이 순조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수익모델(BM)은 ‘뽑기’로 구성돼 있다. 에이전트 등을 뽑을 수 있는 ‘상시뽑기’와 ‘픽업뽑기’가 있지만 무료로 뽑을 수도 있다. 장비 역시 파밍을 통해 가질 수 있도록 여러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 게임 속 전투 장면. 호요버스 제공

전투에서는 에너지와 그로기 수치로 스킬을 조작하는 게 중요하다. 에너지는 게이머가 적에게 일반 공격, 회피 반격, 대시 공격 진행 시 누적된다. 그로기 수치는 반대로 적의 공격을 받으면 누적되는데, 100% 도달하면 일정 시간 동안 움직일 수 없게 돼 받는 피해량이 증가한다.

속성과 특성을 통해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도 가능하다. 속성은 물리, 불, 얼음, 전기, 에테르 다섯 가지가 부여된다. 공격을 통해 속성이 누적되면 이에 상응하는 대미지와 효과를 입힐 수 있다. 특성은 강공, 격파, 이상, 지원, 방어 5가지로 나뉜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역할이 구분된다. 진영, 캐릭터 구성에 따라 버프 효과가 각각 다르게 주어진다.

게임 내엔 ‘H.D.D’ 시스템에 진입해 공동을 탐색하고 의뢰할 수 있는 공간인 ‘공동 탐색’ 구간이 존재한다. 공동 탐색은 모니터 디스플레이를 이동하는 연출로 진행되고 깊은 곳에 배치된 ‘출구’를 찾는 것이 목표다. 이용자는 출구에 도달하기까지 자원을 수집하고 기믹을 풀며 몬스터를 제거해야 한다.

로그라이크 요소가 추가된 ‘제로 공동’의 경우 다양한 변수를 만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스테이지마다 수집 가능한 ‘레조니움’이 등장하는데, 이를 조합해 흥미진진한 로그라이크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박 팀장은 “이 게임은 모든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상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총 4년의 개발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초반엔 10여 명으로 시작했는데, 출시를 앞둔 지금은 400여 명 규모로 개발 중”이라면서 “다른 게임사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한 젊은 개발자가 많다. 게임을 재밌게 만들자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시 이후에도 서비스 진행 과정에서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젠레스 존 제로 대표 이미지. 호요버스 제공

황 지사장은 “우리는 원신, 붕괴, 미해결사건부 등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며 지식재산권(IP) 브랜드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젠레스 존 제로는 한국에서 서비스할 5번째 게임이다. PC, 모바일, 플레이스테이션 등 여러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젠레스 존 제로는 전 세계에서 사전 예약자 4000만명을 모으는 등 일찍이 흥행 청신호를 켰다. 호요버스 코리아는 론칭 기념으로 서울 세빛섬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열며, 하반기에는 호요버스 게임 5종을 소재로 한 복합 문화 행사를 연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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