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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중재안, 인천만 결단하면 된다”

라디오 방송 출연해 김포 현안 설명
대광위 중재안, 김포시 많은 양보해
골드라인 혼잡 심각…인천시 결단 요청

김병수 김포시장. 김포시 제공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서울 5호선 연장 관련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중재안에 대해 인천시의 빠른 결단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지난 17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서울 5호선 연장사업과 관련해 국토부가 중재안을 내놨다. 중재안과 관련해 김포시는 많은 양보를 했다”면서 “조정안에 대해 인천시가 결단만 하면 5호선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도시철도 혼잡문제가 심각한 만큼 인천시가 빠르게 결정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1월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에 대해 김포시 7개, 인천시 2개, 서울시 1개의 역사를 설치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앞서 인천시의 경우 인천 지역을 깊게 돌아 나오는 ‘U자형 노선’에 4개 역 설치를 요구했고, 김포시는 서울 5호선 연장사업이 정부의 첫 신도시인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사업의 광역교통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수요 분산을 위해 인천 지역엔 2개 역 설치를 내세운 바 있다.

당초 노선안을 두고 김포시와 인천시의 대립이 계속되자 대광위는 지난해 8월 중재에 나섰고 이 같은 중재안이 나왔다. 그러나 대광위의 중재안에도 두 지자체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대광위 또한 지난 5월 김포시, 인천시, 서울시 간 의견 조율을 통해 서울 5호선 연장 노선안을 확정 짓기로 했지만 현재까지도 확정하지 못하고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 시장은 “김포는 서울과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도시다. 현재는 골드라인의 혼잡도 해소가 시급하다”며 “예전부터 추진한 서울 5호선을 비롯해 2호선, 9호선 등 서울의 다양한 철도가 김포에 연결되도록 계속 준비하고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호선·9호선 연장도 추진 중인데 2호선 이해당사자인 서울 양천구와는 긍정적으로 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9호선은 5호선과 병행해서 추진하고 있어 5호선이 확정되면 9호선을 동시에 연장할 수 있도록 용역을 이미 발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지역 아파트 19개 단지가 뭉친 주민단체인 인천 검단신도시총연합회는 최근 대광위에 중재안을 수용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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