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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인가” 선풍기만 덜렁, 파리올림픽 ‘열악’ 숙소

도쿄올림픽 때 논란된 ‘골판지 침대’ 재등장

입력 : 2024-06-18 09:50/수정 : 2024-06-18 12:36
파리올림픽 선수용 숙소.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개막을 약 한 달 앞둔 2024 파리올림픽의 선수용 숙소 모습이 공개되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파리올림픽 선수촌 근황’이라는 게시글이 공유됐다.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선수들이 생활하게 될 방의 모습이 담겼다.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 놓인 방에 도쿄올림픽 당시 등장했던 ‘골판지 침대’가 비치된 모습이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친환경 올림픽’을 구현하고자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올림픽 숙소.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문제는 날씨다. 파리올림픽은 다음 달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여름에 진행된다. 파리의 7~8월 평균기온은 최고 26도 안팎이지만 최근 이상기온 현상으로 지난해에는 43도까지 치솟기도 했다.

특히 지난 도쿄올림픽 때 폭염으로 일부 선수가 열사병으로 실신한 사례가 있어 선수들의 컨디션을 걱정하는 누리꾼이 다수다. 해당 게시글에는 “선수들 컨디션에 안 좋을 것 같다” “에어컨 없는 선수촌이라니 상상하기 힘드네” “고시원 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지난 12일 한국 선수단에게 친환경 특수 냉매제를 활용한 쿨링재킷과 쿨링시트를 제작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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