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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소매판매 3.7%↑ ‘서프라이즈’… 생산은 둔화

中통계국 “소매판매 3.7%, 산업생산 5.6% 증가”

중국 베이징 도시광장 벽에 걸린 헝다그룹의 개발 프로젝트 지도 앞에서 2021년 9월 청소부가 바닥을 쓸고 있다. AP뉴시스

중국의 5월 소매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7%, 산업생산의 경우 5.6%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매 판매가 3조9211억위안(약 744조5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로이터통신 전망치인 3.0%와 3월(3.1%)·4월(2.3%) 증가율을 상회했다. 1~2월(5.5%)보다는 둔화했다. 1~5월 전체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다양한 형태의 소매 유통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5월 내수 호조는 중국 정부의 각종 부양책, 노동절 연휴(5월 1~5일) 효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5월 산업생산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로이터 전망치인 6.0%에 미치지 못했다. 4월의 6.7%와 비교해도 증가율이 둔화했다. 1~5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통계국이 이날 별도로 발표한 70대 주요 도시의 5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7% 떨어져 전월(0.6%)보다 낙폭을 키웠고, 11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장기 침체가 계속되는 것이다.

5월 실업률은 5.0%로 전월과 같았다. 1~5월 전체 실업률은 5.1%였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3%, 1~5월 전체로는 0.1% 상승에 그쳤다. 4개월 연속으로 상승했지만 디플레이션(경기 침체를 동반한 물가 하락)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

통계국은 5월 경제지표에 대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고 주요 지표가 반등했으며 새로운 모멘텀(동력)이 빠르게 증가했다”며 “지금의 대외환경은 복잡하고 엄중하며 국내 유효수요는 여전히 부족하다.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자리 잡은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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