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논란 된 ‘주루방해’, 프로야구 18일부터 비디오판독

입력 : 2024-06-17 11:49/수정 : 2024-06-17 13:26
논란이 된 4일 창원 NC-두산전 9회 도루 상황. 티빙 중계 영상 캡처

최근 프로야구에서 잇달아 ‘주루 방해’ 플레이가 논란이 된 가운데 18일부터는 이 같은 행위도 비디오 판독 대상에 포함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제3차 실행위원회 논의 결과 다음 날부터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에 주루 방해 행위를 포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는 수비하는 야수가 몸으로 베이스를 막는 등 주자의 주로를 막았다고 보이는 경우 비디오 판독을 통해 적극적으로 주루 방해 판정을 내린다. 단 명백한 아웃 타이밍 상황은 주루 방해로 판정하지 않는다.

주루 방해 플레이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전에서 불거졌다.

당시 1루 주자로 나선 두산 이유찬이 도루를 시도했지만 NC 유격수 김주원이 무릎으로 베이스 상당 부분을 막은 채 태그했다. 이에 이용혁 2루심은 김주원의 행위를 주루 방해로 판단해 세이프를 선언했다.

NC 측은 당시 2루심이 주자가 2루를 먼저 터치한 것으로 판정을 내렸다고 오해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전일수 주심이 이를 받아들였다. 결국 판정이 번복돼 이유찬은 결국 아웃됐다.

이에 이승엽 두산 감독이 다시 항의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에 관한 항의를 적용해 퇴장을 명령했다.

그런데 애초 주루 방해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 논란을 키웠다. 이용혁 2루심의 세이프 판정이 주루 방해를 이유로 한 것이었기 때문에 NC의 비디오 판독 요청도 받아들여지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이에 KBO 사무국은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를 잘못 적용한 전일수 주심과 이용혁 2루심에게 각각 벌금 50만원을 부과했다.

그러면서 야수의 주루 방해 플레이도 주자의 부상 위험을 높이고 공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비디오 판독 대상에 넣기로 했다.

KBO는 “주루 방해 판정 관련 결정사항에 대해 각 구단에 안내를 마쳤다. 앞으로 선수 보호와 판정의 일관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규정 보완 등의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