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여성 경력 단절 해소 위해 전국 최초 ‘일자리 편의점’ 운영

17일 ‘경상북도 일자리 편의점 1호점 구미지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온종일 완전 돌봄의 정착과 여성의 경력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일자리 편의점’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는 17일 구미시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어린이집 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에 일과 돌봄 양립을 위한 ‘경상북도 일자리 편의점 1호점 구미지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일자리 편의점은 말 그대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듯 간단하게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는 제도로 일본 지자체 중 출산율 1위인 오카야마현 나기초(2019년 기준 합계출산율 2.95)의 일자리편의점에서 착안한 사업이다.

일자리 편의점은 일과 돌봄 병행을 희망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공공 및 기업 등에서 최소 1일에서 최대 3개월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한다.

일자리는 우편물 작업부터 민원 안내, 행정사무, 매장관리, 직업상담,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련될 예정이며 출산,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및 소규모 사업장 단기인력 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일자리 모집과 연결은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일자리편의점 현장 접수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으로 진행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일부 해소하고 소득 보전을 통해 경력 단절 가정의 경제적 안정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편의점은 돌봄센터 또는 여성일자리센터 등에 조성하고 부모가 일하는 동안 자녀는 24시 어린이집이나 돌봄센터 등에 잠깐 맡길 수 있다.

경북도는 일자리 편의점 1호점 구미지점을 시작으로 도내 22개 시군으로 확산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기존 3대 7이 아닌 5대 5로 편성해 시군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여성 고용 실태 분석(2024년 3월)에 따르면 임신, 출산, 육아, 자녀 교육 등으로 경력 단절된 여성은 134만 9000명으로 경제적 손실은 연간 44조원에 달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경력의 연속성 보장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을 포기하는 사회가 아니라 아이 낳고 키우는 행복을 느끼는 동시에 본인 경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일자리 편의점 구미지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여성의 경제, 사회참여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