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잡고 에스컬레이터 타다가… 日 80대 끼여서 사망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일본에서 한 80대 여성이 마트 에스컬레이터에서 목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고령자의 보행을 보조해주는 보행 카트를 밀며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카트가 엎어져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14일 일본 현지 매체 아베마 타임스는 도쿄도의 니시토쿄시의 한 마트에서 엘리베이터 끼임·사망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보행 카트를 끌면서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보행 카트가 뒤집혔고 난간과 바닥 사이에 목이 끼었다.

이 마트의 경우 에스컬레이터 대신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려면 중간에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피해자도 에스컬레이터를 타기로 한 것으로 추정됐다.

고령자의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발생하자 공익재단 테크노에이드협회 관계자는 “보행 카트(실버카)의 경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내릴 때 제대로 풀지 않을 시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기본적으로는 에스컬레이터는 사용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사고가 난 마트 관계자는 “가게가 경사면에 입지해 있어 사고가 난 입구에는 엘리베이터 승강구가 설치될 수 없었다. 경사면을 따라 내려오는 입구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에스컬레이터 인근 직원의 순회를 강화하는 등 추가적인 사고 방지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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