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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의 5첩 반상 사랑

‘페이즈’ 김수환, 14일 BNK전서 통산 5번째 펜타 킬 달성

라이엇 게임즈 제공

젠지 ‘페이즈’ 김수환이 시즌 첫 경기부터 또 5개의 킬을 다 먹어치웠다.

김수환은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젠지와 BNK 피어엑스의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리그 1주 차 경기 1세트 마지막 한타에서 상대 5명을 모두 처치, 올해 2번째이자 개인 통산 5번째 펜타 킬을 기록했다.

김수환은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제리를 선택, ‘리헨즈’ 손시우(룰루)의 보좌를 받아 펜타 킬을 만들어냈다. 막판 한타에서 상대의 포커싱이 ‘쵸비’ 정지훈(코르키) 쪽으로 쏠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번개같이 앞 점멸을 쓰고 적진으로 파고들어 상대 진영을 붕괴시킨 뒤 5개의 킬을 독식했다.

‘젠지의 도련님’으로 불리는 김수환은 유독 킬 캐치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2023년 데뷔하자마자 서머 시즌에만 3회의 펜타 킬을 기록했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도 1회 펜타 킬을 맛봤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에서도 각각 1차례와 2차례씩 펜타 킬을 해낸 적이 있다. MSI에서는 한 세트에만 28킬을 해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원거리 딜러의 킬 캐치 능력은 중요한 덕목이다. 원거리 딜러가 넉넉하게 골드를 수급하고 상대 딜러보다 먼저 코어 아이템을 갖추면 팀도 한타에서 경쟁력을 얻는다. 김수환의 빠른 성장은 젠지의 무기 ‘밸류 조합’이 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이유 중 하나다.

김수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작년 서머 시즌에도 개막전에서 펜타 킬을 했다. 이번에 또 제리로 펜타 킬을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펜타 킬 당시를 복기하며 “상황이 워낙 좋았다. ‘리헨즈’ (손)시우 형이 (플레이)했어도 펜타 킬을 했을 것이다. (전투) 전에 팀원들이 나에게 자원을 몰아준 게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젠지는 시즌 첫 경기였던 이날 BNK전에서 2대 0으로 이겼다. 첫 세트에서는 김수환의 펜타 킬과 함께 한타에서 승리, 곧바로 상대방 넥서스로 진격해 게임을 끝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기인’ 김기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 ‘캐니언’ 김건부의 카서스 등 시그니처 픽을 활용해 승리를 따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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