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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멀리 있지만 오래된 친구” 尹, 세 번째 중앙아 순방국 도착

尹 “우즈벡, 중앙亞 유일 ‘특별 전략적 동반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마지막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래 전부터 첨단 과학기술을 공유한 친구 국가”라며 “21세기 첨단 과학기술 실크로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을 떠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를 비롯해 외교장관, 타슈켄트 시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한국 측에서는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내외, 강창석 한인회장, 박 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이 공항에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타슈켄트의 독립기념비에 헌화한 후 동포 만찬 간담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내에는 고려인 동포가 17만5865명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독립국가연합(CIS)내 최대 수준이다.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14일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이 맺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2019년부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 한국과 이 관계에 있는 나라는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4개국 뿐이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2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자동차부품과 승용차를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하고, 우라늄·면사·펄프 등을 주로 수입한다.

우즈베키스탄 국영 통신사 ‘두뇨’와 신문사 ‘양기 우즈베키스탄’ ‘나로드노예 슬로보’는 윤 대통령 내외의 국빈 방문에 맞춰 윤 대통령 서면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오히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다변화하고 심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중세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사마르칸트의 울루그백 천문대에서 만들어진 천문표는 한반도까지 전해져 15세기 한국의 고유한 역법을 만드는 기초가 됐다”며 양국의 인연이 오래 전 ‘과학기술 공유’로 맺어졌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 내내 우즈베키스탄을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형제 국가’ ‘핵심 우방국’이라고 표현했다.

타슈켄트=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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