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의 피부이야기] 리프팅 시술, 고주파 vs 초음파 선택 기준은?

젊은 피부, 자신감의 원천


최근 피부과 시술의 추세는 자연스러움, 그리고 항노화, 즉 노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그중에서 20대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는 리프팅이 아닌가 싶다.

우리의 피부는 20대 중반을 지나면서 콜라겐이 1%씩 소실되면서 점점 탄력을 잃게 된다. 표피 진피 지방 그리고 근육으로 이루어진 피부에서 근육 위에 있는 근막의 탄력이 떨어지고 흐물흐물해진다. 그러면 지방의 무게를 못 이기고 점점 처지면서 전형적인 노인의 모습으로 변한다. 자연스러운 노화는 어쩔 수 없지만 되도록 자연스럽게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이 리프팅 시술이다.

보통 리프팅 시술은 초음파와 고주파 시술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초음파 리프팅을 살펴보면 말 그대로 처지는 피부를 올려주는 것이다. 초음파 대표적 시술은 울쎄라이다. 그 외에 국산 장비인 슈링크도 널리 알려졌다. 피부의 4개 층 중 가장 깊은 층의 근막에 초음파 에너지를 넣어주는 시술이다. 어릴 적 검은 종이를 돋보기로 태우기 위해 햇빛을 모아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와 같이 초음파 에너지를 근막 층에 모아줘서 열 응고점을 만든다. 그렇게 되면 마치 삼겹살을 구울 때 쪼그라들 듯이 피부가 달라붙으며 리프팅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그리고 열에너지로 자극된 근막층에 시간이 지나며 콜라겐이 형성되며 잃어버린 탄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리프팅 효과는 한 달이 지난 후부터 서서히 나타난다. 보통 3개월 이상까지 개선 효과가 지속하며, 1년까지 리프팅 효과가 유지된다. 보통 자연스러운 노화도 1년에 1%씩 콜라겐이 감소하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된다. 이때 노화 속도를 늦추고 조금씩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개개인에 따라 8개월에서 1년 사이마다 재시술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고주파를 이용한 리프팅 시술이다. 보통 써마지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국산 장비로는 볼뉴머나 올리지오 덴서티 등이 있다. 과거에는 외산 장비인 써마지 한가지 레이저만 있고 고가 시술이어서 대중적으로 접근이 어려웠다. 하지만 국산 기술의 발달로 거의 유사한 효과를 내는 국산 장비들이 많아져서 이제는 고주파 리프팅도 많은 사람이 받고 있다.

초음파 리프팅과 차이는 피부의 4개 층 중 두 번째 층인 진피층에 작용한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초음파에 비해서는 낮은 온도지만 피부의 얕은 층에 고주파 열에너지를 공급하면서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피부의 타이트닝 효과에 도움이 된다. 고주파 에너지로 피부의 탄력을 개선해서 팔자로 생기는 얕은 잔주름이나 입가나 눈 주위 잔주름 혹은 모공 등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리프팅 시술을 받을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보통 초음파 리프팅은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위치에 들어가지 못하면 얼굴이 너무 말라보이게 되는 패임 현상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정확히 필요한 위치에 디자인 후에 진행되면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고주파 리프팅은 통증보다는 뜨거운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얕은 피부의 화상을 조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통증을 표현 못 하는 수면 마취보다는 마취 크림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시술자와 소통하며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리프팅 시술인 초음파와 고주파의 장점과 주의점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보통 초음파 리프팅은 살이 많은 사람, 고주파 리프팅은 살이 없고 피부가 얇은 사람이 받아야 맞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병원에 오는 환자치고 “나는 피부가 유난히 두꺼워요” “나는 유난히 처짐이 없어요”라고 하는 사람들은 없다. 누구나 노화가 되면서 피부가 처지고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얇아진다. 나에게 맞는 리프팅 시술을 적절한 부위와 깊이에 사용할 때 자연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과거의 50대와 현재의 50대는 다르다. 지금이 훨씬 젊은 모습이다. 자신에게 맞는 리프팅 시술을 잘 활용해서 아름다운 피부를 만드는 일은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갖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

정지원(마이미의원/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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