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 스포츠

MLB 현역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선수는 ‘오타니’

LA 다저스 오타니가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SD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우전안타를 치고 있다. 윤웅 기자

일본인 빅리거로 활약 중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현역 선수들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MLB 현역 선수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응답자 102명 중 가장 많은 47명(46%)이 오타니를 ‘MLB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MLB 18개 구단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는 익명으로 진행됐으며, 올 시즌 개막 전인 스프링트레이닝 기간부터 최근까지 2개월 반 동안 이뤄졌다.

투타를 겸업하는 ‘이도류’로 이름을 알린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1년과 지난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만장일치 MVP를 두 차례 수상한 건 MLB 사상 처음이었다.

한 선수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모든 선수는 자신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있지만, 오타니는 비교 대상이 없다”고 답했다. 또 다른 선수는 “(투타 겸업을 하는)오타니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64경기에 나와 타율 0.310에 80안타 15홈런 41타점 47득점을 기록 중이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여파로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은 채 타격에만 전념하고 있다.

로널드 야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7명(26.5%)의 지지를 얻어 오타니의 뒤를 이었다. 무키 베츠(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각각 9명(8.8%)으로부터 선택을 받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 팀에서 원하는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95명이 응답했는데, 베츠가 12.6%(12명)로 1위에 올랐다. 6.3%(6명)를 차지한 오타니가 2위를 기록했다.

‘가장 과대평가 된 선수’(59명 응답)를 묻는 항목에선 재즈 치좀 주니어(마이애미 말린스)가 20.3%(12명)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020년 MLB 데뷔 후 단 한 번도 3할 타율을 넘기지 못한 그는 지난해 비디오게임인 MLB 더 쇼의 표지 모델이 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