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 실화? 삼겹살 1인분 ‘2만원’ 시대가 왔다

입력 : 2024-06-11 14:14/수정 : 2024-06-11 15:58
연합뉴스

지난달 삼겹살 외식 1인분(200g 기준)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만원을 넘겼다. 김밥과 자장면, 비빔밥, 김치찌개 백반 등 다른 서민 음식 가격들도 줄줄이 고공 행진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만83원으로 지난 4월(1만9981원) 대비 102원(0.5%) 상승했다.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017년 11월 1만6000원을 돌파한 뒤 2021년 9월 1만7000원, 2022년 7월 1만 8000원, 지난해 12월 1만9000원으로 상승했다. 3년 전인 2021년 5월(1만6581원)과 비교하면 3502원(21.1%) 상승한 것이다. 일선 식당에서는 1인분 중량을 180g, 160g, 150g으로 낮춰 가격 인상분을 축소하고 있다.

김밥 1줄도 지난 4월 3362원에서 지난달 3423원으로, 자장면 1그릇은 7146원에서 7223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빔밥은 1그릇에 1만769원에서 1만846원으로, 김치찌개 백반은 8115원에서 8192원으로 상승했다. 칼국수와 냉면은 1그릇에 1만원, 1만2000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냉면의 경우 서울 맛집으로 꼽히는 필동면옥은 1만4000원을, 을밀대는 1만5000원을 받고 있다. 삼계탕의 경우에도 토속촌과 고려삼계탕 등에서는 이미 2만원을 넘게 받는다.

음식 값만 오른 것은 아니다. 지난달 개인 서비스 요금을 보면 이발소 비용은 지난 4월 1만2154원에서 5월 1만2308원으로 상승했다. 목욕비는 1만308원으로 같았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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