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돌진 SUV 엄마·형 사망… 알고 보니 동생의 범행

어머니와 형 사망…운전자였던 동생만 생존
존속살해 및 자살방조 혐의 입건

입력 : 2024-06-11 07:13/수정 : 2024-06-11 10:10
9일 오후 무안군 홀통항 인근서 바다로 추락한 차량을 수색하는 해경. 목포해경 제공

전남 무안의 한 선착장에서 SUV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해 모자가 사망한 사건은 사고가 아닌 아들의 범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해양경찰서는 해상 추락 사고를 내 어머니와 형을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 및 자살방조)로 A씨(48)를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4분쯤 무안군 현경면 홀통선착장 인근에서 SUV 차량에 70대 어머니와 50대 형을 태운 채 바다로 돌진해 어머니와 형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A씨의 어머니와 형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사고 직후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미혼인 A씨는 형과 함께 모시던 어머니의 치매 증세가 갈수록 심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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