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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풍선 날리더니…북, 美정찰기 출격에 “재난 자초”

입력 : 2024-05-31 07:35/수정 : 2024-05-31 07:37
미 고공정찰기 U-2S. 뉴시스

북한이 최근 한반도에 미군 정찰기가 출격한 것에 반발하며 “분별없이 날뛰다가는 예측지 못할 재난만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논평에서 “29일 일본에서 발진한 미 공군 정찰기 RC-135U가 또다시 우리의 남쪽 국경 가까이에서 반공화국 공중정탐행위에 광분했다”며 “(이외에도 전략정찰기 U-2S, 무인정찰기 RQ-4B 등이) 거의 24시간 우리에 대한 감시, 정탐활동을 일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하반기 미국과 한국괴뢰들이 계획하고 실행하게 될 전쟁연습들은 더욱 방대하며 그 성격이 지극히 도발적이고 무모하다”며 오는 8월 진행될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도 거론했다.

UFS 연습을 두고는 “공화국에 대한 핵공격을 기정사실화한 핵작전연습이 계획돼 있으며 우리의 핵심 시설과 지역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작전계획 2022’도 전면검토, 완성하게 된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기 역사적으로 조선반도에서 정세악화의 ‘점화기’ 역할을 논 미국의 공중정탐 행위가 날이 감에 따라 발광적으로 감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경계했다.

통신은 “현실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준동을 낱낱이 조준, 제압, 분쇄하기 위한 자위력 강화 조치는 국가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사수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것이며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중대사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앞서 미 공군이 단 2대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RC-135U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지난 29일 수도권과 서해 상공 등을 비행했다. 이 정찰기는 기체에 고성능 첨단 센서를 장착해 수백㎞ 밖 신호 정보나 미사일 기지에서 발신하는 전자파 등 전략 정보를 수집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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