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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영 세일’ 바캉스 맞이 최대 70% 할인

입력 : 2024-05-30 17:18/수정 : 2024-06-02 17:43
지난 4월 24일 CJ올리브영이 홍대입구역 인근에 개장한 홍대타운점 앞에서 외국인들이 포즈를 짓고 서있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대입구역에 체험을 강화한 홍대타운점을 열었다.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 다가오는 바캉스철을 앞두고 인기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올영세일’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 필요한 선케어·바디케어 상품 등을 특가로 판매한다. 올영세일이 인기를 더 할수록 할인폭이나 할인 적용 상품 개수 등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이번 여름 대규모 세일이 얼만큼의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로 11년 차를 맞은 올영세일은 1년에 4번, 3개월 간격으로 3·6·9·12월에 열리는 대표 정기 세일 행사다. ‘K-뷰티’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도 대폭 증가세에 있다. 지난해 올영세일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다. 누적 결제 건수는 2490만, 온·오프라인 통합 기준 누적 방문 회원 수는 6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뷰티 스토어 내에서 대적할 상대가 사라진 올리브영은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22년 롭스, 랄라블라 등 경쟁업체들이 나란히 백기를 들고 시장에서 철수했다.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 또한 올리브영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지난 3월 한국 시장에서의 철수를 결정했다. 세포라는 5~6월에 걸쳐 차례로 철수한다는 방침이다.

뷰티산업의 대표행사가 된 올영세일이 마냥 고객들의 환영을 받는 것만은 아니다. 실제 올리브영의 주 고객층인 여성들이 모인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올영세일 갔더니 가격이 평소 수준인 것 같다. 별로다” “오히려 A몰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등이다.

올영세일 때 자주 사용하는 물품들을 대량 구매했던 김모(38)씨도 “여성청결제와 클렌징오일을 주로 많이 구매했었는데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더 저렴한 경우도 많아 이제는 굳이 올영세일 때 많은 수량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올리브영 측은 다양한 유통 채널이 있기 때문에 올영세일에서의 할인가가 소비자들에게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면서도, 올영세일 등 올리브영의 경쟁력은 ‘상품구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의 경쟁력은 최저가라기보다는 상품 구성”이라며 “20여년에 걸쳐 쌓인 노하우가 있고 MD(상품기획자)가 상품을 구성하며 상품 가치를 높이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증정을 충분히 한다든지, 그대로 단품가를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조금 더 늘린 기획세트로 구성을 한다든지 등 최대한 혜택을 많이 드리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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