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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연 “한류 콘텐츠 수출 늘 수록 非아시아권 관광객도 늘어난다”

한류 콘텐츠 수출, 관광객 증가 긍정적 영향
비아시아권 관광객 끌어들이는 요인 될 것



케이(K)팝 음반 등 한류 콘텐츠 수출이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류가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비아시아권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30일 발간한 재정포럼 5월호에 실린 ‘한류 콘텐츠 수출이 외국인 관광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류 수출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정비례한다. 방송프로그램과 음반 수출액이 각각 1.00% 증가할 때 외국인관광객은 0.18%, 0.07%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문화적 유사성이 높은 아시아권을 제외해도 이와 같은 경향성이 그대로였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을 감안했을 때 한류 수출을 늘릴수록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기준 1100명으로 코로나19 이후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다만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일·중 관관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대에 달한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한한령이 떨어지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더디다는 점에서 관광객 다변화 필요성이 적지 않다.

보고서는 2022년 이후 북미·유럽·호주·중남미·아프리카 등 국가로부터의 관광객 증가세가 일·중 관광객 회복세보다 가파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부분이 한류 콘텐츠 수출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콘텐츠 소비를 관광 수요로 연결하는 정부 정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콘텐츠와 관광을 연계하는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는 시스템 등의 정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윤 기자 k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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