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프대, 빨리 타”… 아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

입력 : 2024-05-30 06:10/수정 : 2024-05-30 10:09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뉴시스

충남 아산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 납치 미수 사건이 발생해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해당 지역 학부모들이 공유 중인 SNS 단체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A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가 정차 후 인도에 있던 A초등학교 학생 B군에게 “엄마 아프대. 나 엄마 친구야. 빨리 타. 엄마한테 가자”라고 유인했다.

B군은 운전자의 말을 무시하고 아파트 경비실에 신고한 뒤 부모에게도 해당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B군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2시간30여분 만에 인근 지역 도로에서 해당 SUV를 발견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 중인데 남성은 유인미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에는 이 남성뿐이었고 차에서 내리지 않고 7초 만에 현장을 떠나는 등 신고 내용과 CCTV 영상이 일부 다른 부분이 있다”며 “남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는 한편 재학생을 대상으로 미아·유괴 예방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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