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찔러”…송도 길거리 패싸움 칼부림 3명 구속

입력 : 2024-05-30 04:46/수정 : 2024-05-30 10:20
인천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하다가 중년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40대 남성 등 3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9일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하다가 흉기를 휘둘러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가해자들이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9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씨(42)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특수상해 혐의로 B씨 등 30대 남성 2명을 구속했다.

송종선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법원에 출석하면서 범행 경위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지 않았다”며 “피해자에게 많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B씨는 “선배가 2대 1로 피 흘리고 맞고 있는데 가만히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지난 26일 오후 10시2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4명 대 2명이 다투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C씨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지인인 B씨 등 남녀 3명도 범행에 가담해 C씨와 그의 직장 동료인 50대 남성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일행 4명 가운데 3명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가담 정도가 낮다고 판단한 20대 여성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 중 1명과 금전 문제로 다투던 중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