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폐업… ‘114억’ 빌려준 IBK 어쩌나

입력 : 2024-05-29 11:24/수정 : 2024-05-29 13:40
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반려견 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의 보듬컴퍼니가 폐업 수순을 밟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이 회사에 114억원의 대출금을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듬컴퍼니는 지난해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연 4%대 금리로 113억8000만원을 빌렸다. 만기는 3년으로 2026년 전액 상환하는 조건이다. 보듬컴퍼니는 2022년까지만 해도 신한은행에서 85억원을 빌려 썼는데 이듬해 이를 IBK기업은행 대출로 갈아타며 한도를 29억원가량 늘린 것으로 보인다.

강형욱은 다음 달 30일 보듬컴퍼니의 핵심 서비스인 ‘보듬교육’을 종료한다. 보듬컴퍼니도 사무실 컴퓨터와 전화기를 내다 파는 등 폐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직원이 온라인 구직 커뮤니티에 ‘강형욱으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글을 쓰며 불거진 갑질 의혹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형욱은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 있는 보듬컴퍼니 사옥과 토지를 130억원에 팔겠다고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1200여평에 해당하는 3980㎡ 규모다. 강형욱은 반려견 훈련장으로 쓰던 5790㎡(약 1750평) 규모의 토지를 인천에 위치한 한 제약사에 105억원에 팔기로 합의한 상황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토지 매각대금 일부가 대출금 상환 재원으로 쓰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형욱은 갑질 의혹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인 지난 24일 유튜브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일부 직원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열람한 데 따른 잘못은 인정하지만 폭언과 갑질 등 함께 제기된 다른 논란은 사실이 아니거나 왜곡, 과장됐다는 것이다. 강형욱은 “억측과 비방을 멈춰 달라”면서 “필요시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