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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운동…지구촌 공동 번영에 기여할 인재 양성”

영남대학교, 개교 77주년 글로벌 새마을 포럼 28~29일 개최

영남대학교가 개교77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글로벌 새마을포럼 개막식.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가 개교77주년 기념으로 8년 만에 글로벌 새마을포럼(Global Saemaul Forum, 77th Anniversary of Yeungnam University)을 개최했다.

‘인류 공영의 열쇠, 한국발전경험 공유:새마을 국제개발 공유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지구촌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요구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공유하고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28일과 29일 이틀간 인터불고호텔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이번 글로벌 포럼에는 국제기구 관계자, 각국 주한 대사와 고위 공무원을 비롯해 학계와 NGO의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유뷰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에 송출됐다.

28일 글로벌 새마을 포럼 개회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펠릭스 라마(Felix Lamah) 기니 농축산부장관, 자담바 바트 에르데네(Jadambaa Bat-Erdene) 몽골 국회의원, 데시 달케 두카모(Dessie Dalkie Dukamo) 에티오피아 대사, 은쿠비토 만지 바카라무사(Nkubito Manzi Bakuramutsa) 르완다 대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펠릭스 라마 기니 농축산부장관은 축사에서 “새마을운동을 통해 한국 모든 지역이 발전할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이 아프리카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새마을운동 성과를 기니에서 적용해 기니 발전을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담바 바트 에르데네 몽골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고난 후 새마을운동을 참고해 만든 신시골사업을 몽골에 적용해 실업률이 줄고 기업수가 늘면서 지역의 일자리가 늘고 소득도 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개발경험을 배우고 체험하며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들이 개회식에서 새마을노래를 부르고 있다. 영남대 제공


이번 글로벌 새마을 포럼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지속가능한 지구촌 빈곤퇴치의 희망: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다.

이 지사는 경상북도가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 대한민국의 중심지며, 빈곤 극복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국제기구 등에서 절대빈곤과 기아종식을 위한 핵심모델로 인정받은 새마을운동으로 기존 선진국의 개발원조 모델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야한다고 역설하며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추진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28일 오후부터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포럼이 진행됐다.

손혁상 전 KOICA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세션1에서는 ‘지구촌 공동번영의 발자취’(영남대 새마을 국제개발 성과 공유)를 주제로 임형준 기니 WFP 소장이 기조발표를 하고, 펠릭스 라마(Felix Lamah) 기니 농축산부장관, 김장호 구미시장, 이병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원장이 각각 주제 발표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 77년 동안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온 주역을 양성해 온 영남대가 지속가능한 지구촌 공동번영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과제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의무다. 최빈국에서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인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해 전 세계에 전하고 있는 영남대의 노력을 평가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 총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이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문화, K-컬쳐(K-Culture)와 같이 인류사회 공동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K-정책(K-Policy)으로 널리 공유하기 위한 글로벌 새마을포럼을 전 세계인과 함께 경상북도에서 격년 주기로 열자”고 제안했고, 이 도지사는 “다보스 포럼과 같이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새마을 포럼, 한류 포럼을 경상북도에서 지원하겠다”며 적극 화답했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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