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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한국 괴뢰 무력시위, 용서 못할 불장난”

입력 : 2024-05-29 06:47/수정 : 2024-05-29 10:2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에 맞선 한국군의 대응훈련을 두고 “히스테리적 광기를 부리며 무력시위로 우리에게 정면 도전하는 짓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 실패한 다음 날인 28일 창립 60주년을 맞은 국방과학원을 방문해 한 연설에서 “(군사정찰위성 보유는) 자주적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며 국가주권과 정당방위를 위한 필수불가결의 선결적 과업”이라고 강변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괴뢰들은 정찰위성 발사를 놓고 그 무슨 도발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저들의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이라고 지껄이면서 공격편대군 비행 및 타격 훈련이라는 것을 벌여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섣부른 언행 한마디도 극히 엄중시될 우리의 주권행사 영역을 전쟁무기로 감히 위협해 나선 것은 분명 범연히 좌시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한 도발 행위이자 우리가 격노하지 않을 수 없는 명백한 국권 침해행위, 용서 못할 불장난”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당당하고 정당한 주권적 권리행사에 광기적인 무력시위로 섣부른 대응을 택한 한국 군부깡패들의 망동에 절대적이고 압도적인 단호한 행동으로써 자위권의 행사는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주권과 영토완전 수호를 위한 군사적 보복력을 가동시키는 것은 우리의 헌법과 기타 법들이 승인한 공화국 무장력의 제일가는 사명”이라며 “적대 세력들이 무력을 사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우리의 전쟁 의지와 능력을 압도적인 것으로 영구화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 실패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관계자들을 질책보다는 앞으로 더 잘해보자고 독려하는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이번 발사는 1계단 발동기(엔진)의 비정상으로 인한 자폭체계에 의해 실패했다”며 “목표했던 결실은 달성하지 못하였지만 동무들, 우리는 실패에 겁을 먹고 위축될 것이 아니라 더 크게 분발하게 될 것이다.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알고 더 크게 발전하는 법”이라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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