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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망언’ 장위안, 한국 오더니…“본의 아니다” 돌변

“한국인 조상이 중국인” “한국이 중국문화 훔쳤다” 등 발언 논란

입력 : 2024-05-29 06:37/수정 : 2024-05-29 10:10
혐한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장위안. 더우인 영상 캡처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JTBC)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 활동해 온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40)이 ‘한국인의 조상은 중국인’이라는 등 혐한 발언을 해 국내 비판이 일자 “본의는 아니었다”며 진화하고 나섰다.

장위안은 한국에 입국한 지난 27일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48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된 발언들은) 내 본의가 아니었다”면서 “내가 고수하는 한 가지 원칙은 ‘양국의 민간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위안은 “방금 한국에 도착해서 일을 하려 했는데 우리 회사 관계자로부터 내가 한국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게다가 한국 메이저 언론이 다 언급을 했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일이 있고 나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며 “내 본의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예정됐던) 수많은 업무 계획이 모두 취소됐다고 들었다”며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 일을 잘 해결하고 싶다는 거다. 내게 시간을 달라. 내 진짜 속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고수하는 한 가지 원칙은 ‘양국의 민간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란다’는 점”이라며 “일할 기회는 언제든 다시 오겠지만 감정(이 틀어진 점)은 온 마음을 다해 회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중국 SNS에서 한국 관련 발언하는 장위안. 유튜브 채널 ‘쉬는시간’ 영상 캡처

앞서 장위안은 최근 SNS 라이브 방송에서 혐한 및 역사왜곡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그는 “곧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인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에 대해서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중국 문화를 훔치는 한국인들 생각을) 알고 싶기 때문에 길거리 인터뷰를 할까 한다”며 “단오절, 공자, 한자, 중국 절기와 관련된 것 등 중국적인 요소에 대해 ‘이게 전부 한국 거라 생각하는지 묻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나라나 송나라 때 황제 옷을 입고 한국의 궁 같은 데 가서 한번 돌아보겠다”며 “시찰 나온 느낌으로 지하철을 타거나 번화가, 왕궁을 다니면서 중국 남자 복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또 “한국에서 아무나 붙잡고 확인해서 3, 4대를 올라가면 그 조상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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