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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입 대학생에게 90만원 장학금 준다

울산시, 청년 유입 총력


울산시가 지역대학들과 함께 청년 인구를 늘리기에 총력전 펼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으로 전입 신고한 대학생에게 정책지원금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 지역 대학에 입학한 다른 지역 학생들이 울산으로 주소를 이전하면 학기마다 10만원씩 최대 8학기까지 지원해 준다.

첫 학기에는 전입 지원금 10만원이 더해진 20만원을 받을 수 있어 8학기 동안 최대 90만원의 생활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규모는 각 대학별로 선착순 200명씩, 총 5억원이다.

참여 대학은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 울산과학대, 춘해보건대,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등 5개교다.

이들 대학들은 지난 27일 부터 울산시와 함께 ‘울산 주소 갖기’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울산대는 캠페인 첫날인 27일 교직원과 학생 20명이 참가해 ‘울산에서 살아보니’란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어 대학회관 앞에서 울산주소갖기 홍보 부스를 설치해 사진촬영구역(포토존) 운영과 부채 등 홍보물을 배부했다.

울산과학대학교와 춘해보건대학교 교직원과 학생회는 이날 오후 구호제창과 함께 사진촬영을 한 후, 댄스 참여 잇기(챌린지) 숏폼 영상을 촬영했다.

마지막으로 30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학교 마스코트가 포함된 대형 주민등록증 전달식, 간담회 ‘엠제트(MZ)가 보는 울산’, 홍보부스 설치로 캠페인은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청년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희망주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일 개소한 희망주택은 전용면적 19㎡~21㎡까지 총 36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월세 10~19만원에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이같은 희망주택 8곳을 조성해 모두 23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처럼 울산시가 청년 지원책을 늘리는 것은 인구유출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울산시의 청년 인구 순유출은 1만6484명으로, 전체 순유출 2만9425명의 절반이 넘는 56%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울산에 있는 대학 신입생 5779명 중 2037명(35.3%), 재학생 2만259명 중 7931명(39.1%)은 다른 지역 출신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장기적으로 울산에 정주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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