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젠지, 마스터스 PO 진출 성공…T1은 탈락 고배

라이엇 게임즈 제공

발로란트 e스포츠 국제무대를 밟은 한국 팀 젠지와 T1의 희비가 엇갈렸다. 젠지는 플레이오프 격인 브래킷 스테이지에 가볍게 선착했지만 T1은 승수를 쌓지 못한 채 예선전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젠지는 지난 25일 오후 중국 상하이 황푸구에 있는 상하이 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마스터스 상하이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펀플러스 피닉스(FPX, 중국)를 상대로 2대 1로 이기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앞서 젠지는 레비아탄(아메리카스, 칠레)을 접전 끝에 이긴 바 있다.

첫 전장인 ‘로터스’에서 젠지는 연장전 끝에 아쉬운 세트 패를 내줬다. 다만 2세트인 ‘선셋’에서부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상대가 선택한 전장임에도 젠지는 ‘카론’ 김원태의 영리한 플레이를 앞세워 13대 7로 이기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전장인 ‘어센트’에서 접전 끝에 젠지가 웃었다. 접전 가운데 젠지가 중요한 순간마다 클러치 플레이를 연달아 하며 13대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메테오’ 김태오는 요원 킬조이를 꺼내 들어 31킬 15데스 3어시스트, 평균 전투 점수 364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반면 T1은 또다시 국제무대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무릎 꿇었다. T1은 전날 스위스 스테이지 2번째 경기에서 레비아탄에 0대 2로 패배하면서 최종 탈락했다. 앞서 T1은 G2 e스포츠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며 패자조로 향한 바 있다.

T1은 본인들이 선택한 전장 ‘브리즈’를 내준 게 뼈아팠다. 전반전부터 흔들리는 경기력으로 3대 9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수세에 몰렸다. 공수 전환 이후엔 피스톨 라운드에서 승리하며 부진한 흐름을 끊고자 했으나, 16라운드 이후 내리 상대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라운드를 내줬다.

T1은 2세트 ‘선셋’에서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전반전부터 2대 10으로 끌려다닌 T1은 역전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패색이 짙어진 T1은 후반전에서 단 3점만을 얻은 채 무너졌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