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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뽀뽀 싫어” 스킨십 거부하는 아이… 금쪽 상담소

입력 : 2024-05-27 06:24/수정 : 2024-05-27 06:43
엄마에게 생떼를 쓰는 금쪽이. '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엄마의 스킨십을 거부하거나 집에 들어오지 않고 현관에서 생떼를 부리는 ‘금쪽이’ 사례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26일 유튜브에 게재된 ‘금쪽같은 내새끼’ 193회 영상은 조회 수 56만회에 달했다. 이번 회에 소개된 금쪽이는 어린이집에서 엄마와 같이 하원 했으나 집에 들어오기를 거부했다. 현관 앞에서 30분 동안 서서 다 쉰 목소리로 울었다. 결국 엄마가 기다리다 못해 아이를 데리고 집안으로 데려와 신발을 벗겼다.

아이는 끊임없이 엄마에게 무언가 해달라고 요구했다. 바로 앞에 있는 인형도 자기가 가져가지 않고 엄마가 달라며 떼를 쓰거나 인형을 머리맡에 둬 달라고 했다가 다시 제자리에 두라고 하는 등 요구사항은 끊임없이 바뀌었다. 엄마가 들고 있는 담요를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갖다 놓으라며 1시간째 생떼를 부리기도 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상당히 통제적이고 엄마에게 끊임없이 명령하고 있다. 그래야 덜 불안하기 때문”이라며 “결국 자기 요구가 받아들여 지느냐로 상황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이는 엄마의 뽀뽀 등 스킨십도 거부했다. 엄마가 뽀뽀하자 닦아내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음식물 쓰레기가 주방 조리대에 방치돼있는 모습. '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이날 오 박사는 아이를 양육하는 환경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아이 엄마는 음식물 쓰레기를 사흘 내내 주방 조리대에 방치하고 그 옆에서 요리하거나 가스레인지 주변에 눌어붙은 묵은 기름때를 제때 청소하지 않았다. 식탁 위에 고양이가 올라와도 제지하지 않고 집안 곳곳에 고양이 털이 떨어져 있었다.

특히 오 박사는 차에 수북이 쌓여있는 담배꽁초 재떨이를 지적하며 “3차 간접흡연에 대해 아시나. 흡연자의 피부나 머리카락, 옷 등에 묻은 담배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것”이라며 “너무 괴로울 때는 잊으려고 뭔가 몰입하는 양상을 보인다. 부모가 불안이 높으면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달된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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