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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아내, 통일교 탈퇴는 20년 전… 아직도 고통”

입력 : 2024-05-26 17:51/수정 : 2024-05-26 17:52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와 아내 수잔 예희 엘더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캡처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아내 수잔 예희 엘더의 종교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강 대표는 25일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아내에게 종교 관련 얘기를 꺼냈다면서 “아내가 힘들어했다. (탈퇴한 지) 2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아내는 스스로 (통일교에서) 빠져나왔다”며 “통일교 2세였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었다. 부모님 때문에 그 종교인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통일교를 빠져나온 뒤, 장인을 거의 보지 않는다. (장인은) 우리 결혼식에도 안 왔다”며 “(아내는) ‘나 같은 통일교 2세를 돕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최근 채용·구직 플래폼 잡플래닛에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취지의 글이 쏟아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배변 봉투에 햄 통조림을 넣은 명절 선물’ ‘동물 학대’ ‘CCTV 감시’ 등의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강 대표의 회사와 가족이 ‘통일교와 관련이 있다’는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후 일주일 가량 침묵하던 강 대표는 지난 24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아내와 함께 각종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그는 “제가 열심히 일하고 정말 멋진 직원분들과 훌륭한 훈련사님들이 계셨던 제가 일했던 곳을 이렇게 억측하고 비방하시는 분들에게 그만 멈춰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며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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