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전주에 온 ‘앤디 워홀 전’ 대박 … 팔복예술공장 최다 관객

개막 한 달 만에 4700명 기록 … 내달 30일까지 무료 전시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전시 중인 앤디 워홀 작품들. 전주문화재단 제공.

전북 전주에서 선보이고 있는 ‘앤디 워홀 전’이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전시장인 전주 팔복예술공장이 개관된 이후 최다 관람객 수를 갈아치우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문화재단은 지난달 24일 개막한 ‘OH! MY 앤디 워홀 전’에 한달만에 4만 7000여명이 다녀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8년 팔복예술공장 개관 이래 최다 관람객 수이다. 역대 최다 관람객을 모았던 2022년 ‘황금빛 색채 화가 클림트 레플리카 전’의 1만 7860명보다 2.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전시회에선 앤디 워홀의 대표작 캠벨수프 캔, 마릴린 먼로 등의 작품 외에도 초창기 상업디자이너 활동 당시 미발표된 잡지의 일러스트와 동화 삽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 앤디 워홀 작품을 재해석한 한국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관객 수는 날마다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평일 오후 3시, 주말과 공휴일 오후 2시와 4시엔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앤디 워홀 전시회 포스터. 전주문화재단 제공.

멀티 아티스트인 ‘팝아트의 황제’의 색다른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과거 대중 문화산업의 한 축이자, 카세트테이프를 대량 복제한 공장이었던 팔복예술공장에서 만날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팔복예술공장은 1970∼80년대 카세트테이프 제조공장이었다. 전주시가 2018년 개조해 문화 예술공간을 탈바꿈시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주국제영화제와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개방 등 전주를 상징하는 행사와 맞물려 전주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발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재단은 매년 이팝나무가 만개한 계절에 이 공장에서 세계 미술 거장전을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품에 담긴 앤디 워홀의 메시지와 열정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