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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즐기는 화천 파크골프…파크골프 발상지 일본서 화제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 파크골프협회 방문단이 지난 24일 벤치마킹을 위해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을 방문했다. 화천군 제공

모든 세대가 즐기는 강원도 화천 파크골프 문화가 파크골프 발상지인 일본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 파크골프협회 임원진과 현지 파크골프장 대표 등 5명은 지난 24일 화천의 파크골프 문화를 벤치마킹하고자 산천어 파크골프장을 찾았다. 공원에서 즐기는 골프인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처음 생겨났다. 일본에선 200만명의 동호인이 즐기고 있다.

이들은 이날 최문순 화천군수를 만나 파크골프장 운영‧관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방문단은 일본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절대 다수가 고령자, 노인세대인 데 반해 화천지역에서는 유치원생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파크골프를 즐긴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시라이와 치토시 도마코마이시 파크골프협회 회장대행은 “일본 파크골프장에 비해 이곳은 코스가 넓고 길며, 경사도 있어 다이내믹해 ‘젊은이들도 칠 맛이 나겠구나’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며 “화천의 사례에서 우리 지역에 도입할 수 있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도마코마이시에 화천군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 파크골프협회 방문단이 지난 24일 벤치마킹을 위해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을 방문했다

화천에서 열리는 군 단위 6개 대회와 전국 단위 4개 메이저 대회에 대한 질문도 집중됐다. 일본에선 지역 단위 소규모 대회는 자주 개최되지만, 전국 단위 대회는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군수를 비롯한 화천군 방문단은 다음 달 17일 도마코마이시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일본 선수단의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초청, 파크골프 단체 관광객 지원 등 파크골프를 통한 양 도시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26일 “화천 파크골프 문화는 시설 관리, 저변, 활성도 등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파크골프’라 자신한다”며 “다음 달 직접 도마코마이시를 방문해 파크골프 기반 시설과 운영 노하우를 살펴보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화천군은 2021년 7월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1구장을 조성한 것으로 시작으로 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 인증을 받은 3개 코스, 총 54홀 규모의 시설을 운영 중이다. 3개 구장의 누적 방문객은 지난 2월 현재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중 절반은 외지 방문객들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국내 처음으로 실업팀 선발전을 개최하는 등 파크골프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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