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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지도부 주말 회동 취소…원구성 평행선 대치 지속

22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 참여한 초선 당선인들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전자투표 방법을 배우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지도부의 주말 회동이 취소됐다. 원 구성 협상이 순탄치 않은 모양새다. 국회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이 할 것인지를 두고 여야가 이어온 평행선 대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시내 모처에서 만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하고 회동 날짜를 다시 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오는 30일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있으나 원 구성에 대해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18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법안 심사 최종 관문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통령실을 관장하는 운영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고 여당이 7개를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관행에 따라 민주당이 차기 국회의장을 배출하는 만큼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하고 운영위원장도 집권당 몫이라고 주장한다.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두고 양측이 선명하게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상임위원장 선출은 다음 달 7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국회법에 따르면 개원 직후 열리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이날로부터 3일 안에 상임위원장이 선출돼야 한다. 22대 국회 첫 본회의는 다음 달 5일 열린다. 여야가 원 구성 합의에 실패하면 민주당 단독으로 표결 처리도 가능하다. 22대 국회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민주당은 모든 상임위원장을 가져올 수도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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