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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봄] 플레이엑스포, 이튿날도 북새통… 게이머 몰린 인기 부스는

입력 : 2024-05-24 13:25/수정 : 2024-05-24 15:54

수도권 최대 게임쇼인 플레이엑스포가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개막 이틀째인 24일, 완연한 봄 날씨를 만끽하려는 듯 게이머들이 오프라인 현장에 운집해 인디 게임부터 유명 게임사의 대표작까지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즐겼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게임의 즐거움, 그 이상’이다. 게임이 제공하는 즐거움을 넘어서 소통의 장이 되기를 염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장에는 60여 개의 중소 개발사의 인디 게임이나 추억을 되살릴 만한 고전 게임을 담은 ‘아케이드 게임존’, 국내외 유명작, 다양한 게임 장비 등 이색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게이머의 발길이 끊이질 않은 부스는 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행사에서 게임 체험 공간,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굿즈 판매 플리마켓 ‘루미아 야시장’,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행사 이튿날부터 오픈한 루미아 야시장은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개발사인 님블뉴런에게 허락을 받은 판매자들은 본인이 직접 제작한 굿즈를 선보이며 여러 유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만난 이홍권(26·남)씨는 “이터널 리턴의 매력은 대회가 재밌고 캐릭터가 귀엽다. 평소 게임 행사에 관심이 있어 여럿 다녀봤는데 플레이엑스포가 가장 알차고 즐길 거리가 많다”면서 “루미아 야시장의 몇몇 판매자는 공식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했던 사람도 있다. 부직포 가방을 사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남견우(24·남)씨는 “이터널 리턴의 선수로 활동 중이다. 아침 7시부터 플레이엑스포를 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나도 경단 인형과 부직포 가방을 사려고 한다. 굿즈가 저렴하고 퀄리티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 게임 행사를 좋아해서 자주 플레이엑스포에 오곤 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23일부터 이터널 리턴의 정규 시즌4 프리시즌도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유통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통해 ‘흰피톨’ ‘카투바의 밀렵꾼’ ‘폭풍의 메이드:심장 주의보’ 등 9개 개별 부스를 운영했다. 그라비티, 닌텐도, 대원미디어, 반다이남코 등 국내외 유명 게임 업체들의 부스도 낮부터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라비티는 ‘스노우 브라더즈2’ 등 자사의 대표 인기 게임과 함께 ‘사이코데믹’ ‘심연의 작은 존재들’ 등 15종의 게임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전시장에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이 부스는 트랙볼 마우스, 매크로 키보드 등 평범한 게임 보조기기를 장애인 게이머만을 위한 기능으로 바꾸고 알린다는 취지로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현장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해 대여를 진행하는 등 장애인 게이머의 인식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행사 전시 효과도 매우 크다”면서 “여러 장애인 게이머들이 체험해보고선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e스포츠 페스티벌 무대에서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대회가 열렸다. 장애인 e스포츠 대회부터 대학생들의 캠퍼스 대항전, 이벤트 매치 등이 있으며 종목으로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카트라이더’ ‘FC온라인’ ‘이터널 리턴’ ‘철권8’ ‘레인보우 식스’ 등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이 밖에도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복고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추억의 게임장,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인디 게임사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오프라인 비즈매칭 행사 등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양=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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