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양반김 1만원 시대… 다음주부터 김값 15% 오른다

동원F&B, 김값 평균 15% 인상
양반김 한 묶음 1만980원
원재료 값 인상 여파

2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김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동원F&B가 양반김 가격을 인상한다. 다음 주부터 20봉짜리 한 묶음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서게 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다음 달 1일부터 대표 제품 ‘양반 들기름 김’ 가격을 1500원 올리는 등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양반김 전 제품 가격이 평균 15% 오르게 된다. 양반 들기름 김(20봉)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양반 참기름 김(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오른 가격은 대형마트·편의점 등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채널에도 적용된다.

앞서 CJ제일제당도 김 가격을 11~30% 일괄 인상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 올렸다.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인상과 수요 폭증을 호소하며 가격을 올렸다.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배 이상 올랐고, K-푸드 열풍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른김 평균 도매가격도 계속해서 뛰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급등해 한 속(100장)당 1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전날 도매가격은 1만700원으로, 한 달 만에 2.49% 더 올랐다. 김 수출이 급증하는 와중에 국내 재고는 평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한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