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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내리세요…다시 타세요” 종착역 착각한 기관사

역사 비슷해 종착역으로 착각
해당 기관사 당분간 업무 배제

입력 : 2024-05-23 14:33/수정 : 2024-05-23 14:47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6호선 열차를 운행하던 기관사가 종착역을 착각해 승객을 하차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3분쯤 지하철 6호선 6221호 열차가 상월곡역에 정차해 승객을 모두 하차시켰다.

기관사는 ‘신내행이 아니다. 모두 내려달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을 하며 열차 내부를 소등했다.

이어 스크린도어까지 닫았고 열차 밖으로 뒤늦게 빠져나오던 승객들이 스크린 도어에 부딪혔다. 일부 승객은 열차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열차의 종착역은 봉화산역으로 다섯 정거장이나 남아 있는 상태였다.

열차에서 하차한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상월곡 역사에서 대기해야 했고, 해당 열차는 소등 5분 만에 불을 켜고 스크린도어를 개방했다.

이 과정에서도 하차한 승객들은 열차에 탑승해도 되는 것인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고, 역사에 설치된 행선 안내표시기에 후속 열차가 안암역에 진입하는 것을 본 승객들이 열차에 탑승하며 소동은 마무리됐다.

공사 관계자는 “기관사가 상월곡역과 봉화산 역사 모양이 흡사해 종착역으로 착각하고 승객을 하차시켰다”며 “해당 기관사는 당분간 업무에서 배제하고 추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효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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