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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 돕는다…‘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 ‘희망디딤돌 대전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23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강당에서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지난해 3월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시, 대전아동복지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삼성이 후원하며 대전아동복지협회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 들어선 대전센터는 생활실 14개, 체험실 4개, 공유공간, 상담실 등으로 구성됐다.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는 각종 공공기관과 문화·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센터는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에게 1인 1실의 생활실을 지원하며, 개인 특성을 고려해 취업·재정관리·심리교육 등을 1대 1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보호가 종료되지 않은 15세 이상의 시설아동에게도 자립역량을 강화하는 자립준비사업을 제공하고 자립을 미리 경험해 보는 자립체험실도 운영한다.

입주 대상은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위탁가정 등을 퇴소했거나 퇴소할 예정인 보호종료 5년 이내의 자립준비청년들이다. 입주 시에는 최초 1년 계약이지만 계약종료 2달 전까지 입주 연장을 신청할 경우 재심사를 통해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최대 2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입주 보증금은 200만원이며 계약이 종료되면 돌려받을 수 있다. 월세는 무료이고 관리비 ·공과금 등은 본인이 내야 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희망디딤돌 대전센터가 대전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거 및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립준비청년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한 보금자리뿐 아니라 삶의 멘토로서 고민을 들어주고, 적성에 맞는 진로와 일자리를 함께 찾아줄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와 희망디딤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은 현재 700여명의 아동이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보호 종료로 시설을 퇴소하고 홀로 자립을 준비하는 아동의 수는 매년 50여명에 달한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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