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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총선에 尹대통령 관여… 정부가 가짜뉴스 강요”

이재명, 봉하마을 이동길에 유튜브 생방송
“최악 언론환경, 국가 권력기관도 관여”
“연금개혁안, 제21대 국회에서 처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충남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선거에 관여했다”고 비판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제21대 국회 회기 내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기 전 유튜브 생방송을 켜고 최근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최악의 언론 환경에서 치러졌다”며 “권력기관들의 사실상의 선거 개입도 심각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선거를 중립적으로 하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선거에 관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가 권력기관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엄청난 압박이 있었다”며 “왜곡 보도나 가짜뉴스를 정부가 오히려 강요하다시피 했던 것 같다.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민주당이 큰 승리를 이끌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 결과를 두고 탈당 행렬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기대가 컸기 때문에 실망이 컸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당원 중심 대중 정당으로 확실히 변모시키자”고 촉구했다.

그는 “잘못된 결정이 아니었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과 판단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제 몫이기도, 당 지도부 몫이기도, 우원식 후보 몫이기도 하다”며 “변화의, 역동적 에너지를 억누를 게 아니라 키워야 한다. 당원 역할을 확대하고 그를 통해 책임감, 자긍심을 높여내면 이게 노무현 대통령이 말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행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21대 국회 내에서 국민연금 개혁을 완료하겠다고도 예고했다. 이 대표는 “다음 국회로 넘길 게 아니라 상당 정도 진척됐고 국민 공감도 어느 정도 이뤘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해야 한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의 의지도 높다고 한다. 오늘 공식적으로 정부·여당 안을 받을 테니 처리하자는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금개혁안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5%로 올리는 방안(민주당)과 소득대체율을 43%로 올리는 방안(국민의힘)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지속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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