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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부경동물원 백호와 갈비사자 바람이 딸 새 보금자리 찾아

지난해 폐업한 부경동물원에 남아있던 백호 1마리가 새 보금자리인 강릉의 쌍둥이동물원으로 이송 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지난 20일과 21일 폐업한 부경동물원에 남아있는 동물 중 사자와 호랑이를 강릉의 민간 동물원인 쌍둥이동물원으로 이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송한 백호 한 마리는 올 초 건강검진 결과 심장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자 한 마리는 지난해 청주동물원으로 이송한 갈비사자 바람이의 딸로 좁은 사육장에 갇혀 정형 행동을 보여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분양처 확보가 시급 했다.

부경동물원은 지난해 11월 문을 닫은 후 남아있는 동물들의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부경동물원과 김해시, 동물연대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해 동물들의 안전한 거처 확보에 노력한 결과 알파카, 타조, 라쿤 등을 전국 각지의 동물사육시설로 이송했다.

이번에는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이자 맹수류인 호랑이와 사자 2개체를 쌍둥이동물원으로 안전하게 옮기게 됐다.

김해시는 현재 부경동물원에 마지막 남은 라쿤 6마리에 대한 분양처를 확보하고자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는 자치단체에 협조문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용규 김해시 환경정책과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부경동물원 동물들이 조금씩 더 나은 환경을 찾아가고 있다”며 “남은 동물들의 거처 확보에도 관심을 쏟고 우리 시가 도울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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