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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중국 연대·대경시 우호교류 협력…한중 교류 촉진

20일 장금용 창원시 부시장(왼쪽)과 이장쯔신 연대시 부시장이 국제우호교류도시 협정 체결 후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중국 투자환경 ‘골든시티’인 연대시와 볼보생산기지인 대경시와 경제교류 도시 간 우호 강화에 나선다.

창원시는 중국 산동성 연대시(옌타이)와 20일 흑룡강성 대경시(다칭)와 21일 국제우호교류도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장금용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창원시 방문단은 연대시인민정부 장쯔신 부시장, 대경시인민정부 뤼지엔궈 부시장과 우호교류 협정에 서명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16년 중국 10개 도시를 창원에 초청해 “창원시와 중국 지방정부 경제·관광 협력컨퍼런스”를 개최할 당시 산동성 연대시가 참가한바 있다.

양 시는 같은해 4월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 코로나 시기에도 온라인으로 교류를 적극 추진해 왔으며 이번 연대시 초청으로 마침내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

이어 흑룡강성 대경시와는 지난 2015년 21C한중교류협회의 추천으로 교류를 시작, 같은해 창원시 대표단이 대경을 방문해 우호교류를 제안했다.

양 시는 상호 방문을 추진할 때마다 사드와 코로나라는 복병을 만나 불발 됐지만 코로나 시기에도 창원의 온라인 교역플랫폼인 ‘큐피트센터’를 이용해 끊임없는 소통과 우의를 쌓아왔다.

지난 2022년 1월에는 흑룡강성 국제 우호도시를 대상으로 한 ‘국제우호도시와 손잡고 약속의 동계 올림픽’에 창원시는 온라인으로 참가, 대경시와의 우의를 과시했으며 코로나 시기에도 온라인으로 교류를 지속해 이날 협정을 체결했다.

21일 장금용 창원시 부시장(왼쪽 네번째)과 뤼젠궈 대경시 부시장(왼쪽 다섯번째)이 창원시, 대경시 직원들과 국제우호교류도시 협정 체결을 기념하는 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인구 710만명, 면적 1만3739㎢, 4개구, 7개시, 1개현으로 이뤄진 연대시는 산동성의 경제핵심도시이며 중점산업은 그린석유화학, 자동차, 첨단장비, 전자정보, 항공우주, 청정에너지, 인공지능을 들 수 있다.

연대시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아름다운 해안선 909㎞를 보유한 최대 어업 선진 기지이며 중국 최대 생산량인 사과, 포도, 체리가 있다 그중 사과는 570만t이며 체리는 38만t이다.

특히 연대시는 중국 14개 대외개방 연해도시 중 하나로 산둥성에서 한국 대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도시다. 현대자동차중국기술연구소, 현대두산인프라코어, SK케미컬, LG디스플레이, 포스코, 한화,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인 5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계 500강 기업 중 100개의 기업이 연대에 투자하고 있다. 한중(FTA)산업단지가 조성돼 지속적인 우호관계가 필요하다.

또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옌타이 꾸냥’의 고량주로 유명한 이곳은 중국 투자환경의 ‘골든시티’로 꼽히며 경제 규모는 중국 내 20위 도시다.

흑룡강성 대경시는 인구 320만명, 면적 21,219㎢, 5개구, 3개현, 1개 자치현으로 이뤄진 중국 제1의 석유생산도시이며 세계 석유생산 4위이다. 1959년 유전 개발 후 크게경사스럽다고해 도시 명칭도 대경(크게 경사스럽다)이 됐다.

이후 신도시 개발사업 등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흑룡강성의 경제핵심도시로 성장, 주요 산업은 500여개의 석유산업과 화웨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바이두, 볼보자동차생산 공장이 있으며 산이 없는 내륙지역으로 200여개의 자연호수와 온천이 많다.

지난해 대경의 GDP는 한화 54조로 앞으로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로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부동산, 석유화학 등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대경시에서 생산하는 볼보 자동차, 엔진 등을 한국에 수출하고 있다.

장 부시장은 “연대시와 대경시의 경제 잠재력과 천혜의 환경을 보면서 두 도시와의 협력 공간이 상당히 넓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인적 물적 교류 외 경제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한다면 국제무대에서 훌륭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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