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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탄자니아 수산공무원 대상 해삼양식 기술교육

탄자니아 해삼양식 활성화 수산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해삼양식 선진기술 전수 탄자니아 양식산업 발전 기대

20일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해삼 양식 기술 교육을 받고 있는 탄자니아 수산공무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일까지 탄자니아 수산공무원 11명을 대상으로 해삼양식 기술교육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탄자니아 잔지바르 양식개발 지원사업’으로 이를 위탁받은 부경대학교 글로벌수산대학원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에서 국내 해삼양식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를 교육기관으로 선정하면서 이뤄졌다.

탄자니아 정부는 인도양의 잔지바르주에 양식산업 활성화를 추진 중이며 KOICA의 지원을 받아 수산종자배양장을 설립했다. 그러나 전문기술자와 종자생산기술 미확보로 배양장 운영에 문제가 발생해 시설 개선 등 KOICA 사후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탄자니아 정부에서는 종자생산 기술자와 연구소 소속 공무원 11명을 선발해 한국에 파견, 기술교육은 해삼양식 기술연수 분야는 선진기술을 보유한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담당하게 됐다.

경남은 국내 해삼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해삼 생산 거점이며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06년 국내 최초로 해삼종자 대량생산에 성공해 현재까지 해마다 50만 마리 이상을 도내 어촌계에 분양하고 있다.

교육은 해삼 종자생산과 중간육성 및 양식, 먹이생물 배양기술 등 이론교육과 실습으로 구성, 특히 연구소는 현장 규모의 실습이 진행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수생들의 교육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탄자니아는 해삼을 주로 건해삼으로 가공해 중국으로 수출하며 건해삼은 품질에 따라 ㎏당 최대 10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고소득 수출상품이다.

탄자니아 내에서 해삼 어획량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양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연안에 해마다 종자를 공급할 수 있는 종자생산 기술과 시설이 필수적이다.

이번 연수로 경남도-탄자니아간 수산연구 분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해조류 양식에 편중돼 있었던 탄자니아 양식 분야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수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연구소의 해삼 종자생산 연구기술이 탄자니아의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양식기술이 국내외에 전수돼 해양수산분야 협력이 강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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