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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광주’ 설계작 22일 공개…세계적 건축가 참여

업무협약 후 지역 상생방안 발표


광주 최초의 대형 쇼핑몰 ‘더현대 광주’ 밑그림이 첫 공개된다. 세계적 건축설계사무소가 참여해 향후 지역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21일 광주시와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22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임동 옛 방직공장터에 세워질 더현대 광주 설계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광주 고유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아 친환경적 설계 디자인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헤르조그 앤드 드 뫼론(Herzog & de Meuron)’이 설계를 맡았다. 자크 헤르조그와 피르 드뫼론 건축가 2명이 공동 설립한 동일 명칭의 건축설계사무소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다.

헤르즈그와 드 뫼론은 2006년 독일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알리안츠 아레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영국 런던 남부 뱅크사이드의 유명한 현대미술관 데이트모던 등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다.

국내에서는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센터, 고급 주택잔지 ‘더 피크 도산’을 설계했다. 지난해 말 서울시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되기도 했다.

더현대 광주는 서울 여의도에서 2021년 문을 연 더현대 서울 1.5배 면적이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3만2372㎡에 1조원여원을 투자해 지상 8층, 지하 5층, 연면적 29만7000㎡로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특급호텔과 상업시설을 집약한 8만3000㎡ 규모의 챔피온스몰도 곁들인다. 올해 하반기 건축 인·허가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게 목표다.

광주시와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설계작 공개와 더불어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지영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맺고 설계작 의미뿐 아니라 지역 자영업자들을 위한 상생대책과 지역경제 기여 방안 등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 측은 앞서 신속한 복합쇼핑몰 건립 차원에서 지난 2월 300억원을 출자해 현지법인(더현대 광주)을 설립했다. 이어 3월에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 민간사업자와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더현대 광주를 친환경, 최첨단 기술, 예술, 엔터테인먼트, 로컬 등 5가지 문화테마가 어우러진 문화복합쇼핑몰로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다음달 지구단위계획변경 결정 고시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건립사업에 지역업체들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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