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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플레, 72번째홀 버디로 PGA챔피언십 우승…생애 첫 메이저 정상

LIV골프 활약 디섐보 추격 1타 차 따돌려
김주형, 공동 26위로 한국 선수 중 최상위
세계 1위 셰플러, 6타 줄여 공동 7위 입상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GC에서 열린 제106회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히 우승을 차지한 잰더 셔플레. AFP연합뉴스

72번째 마지막 18번 홀(파5). 홀까지 36야드를 남긴 상태서 잰 더 셔플레의 세 번째샷이 홀 2m 지점에 떨어졌다. PGA투어 통산 7승이 있는 셔플레지만홀아웃하면 우승, 아니면 연장전인 순간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셔플레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셔플레가 PGA챔피언십(총상금 1850만 달러) 챔피언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와 상금 330만 달러(약 44억7000만 원)를 획득했다.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셔플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GC(파71·7609야드)에서 열린 제106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5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셔플레는 LIV골프에서 활약중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추격을 1타 차 2위로 따돌리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첫날부터 선두에 오른 뒤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대회 역대 11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이날 셔플레가 기록한 최종 우승 스코어는 남자 메이저대회 최다 언더파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5년 제이슨 데이(호주·PGA챔피언십)와 2016년 헨릭 스텐손(스웨덴·디오픈챔피언십), 2020년 더스틴 존슨(미국·마스터스), 2022년 캐머런 스미스(호주·디오픈)가 기록했던 20언더파다.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셔플레는 그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다. 메이저대회 개인 역대 최고 성적은 2018년 디오픈과 2019년 마스터스에서 거둔 두 차례 공동 2위였다.

PGA투어 우승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통산 8승째다. 2022년 7월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우승이다.

17번 홀(파4)까지 20언더파로 디섐보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셔플레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천금같은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21·나이키)이 공동 26위(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가장 높은 성적표를 받았다. 안병훈(32·CJ)은 공동 43위(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공동 63위(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2라운드 때 골프장 입구에서 교통 통제에 따르지 않아 경찰에 체포됐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6타를 줄여 공동 8위(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10년 전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PGA챔피언십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2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차지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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