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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기업들 산업단지에 예술 작품 입힌다

현대차 울산공장 주변에 예술담장, 20m 디자인 전광판 조성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정문에 ‘매직스피어’ 설치

입력 : 2024-05-20 10:47/수정 : 2024-05-20 10:48

울산시의 대기업들이 ‘꿀잼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한 산업경관 개선사업에 팔을 걷어부쳤다.

울산시는 20일 시청 7층 시장실에서 ‘꿀잼도시 울산, 현대차 산업경관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시와 울산상공회의소, 현대자동차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행정적 지원을, 상의는 기업참여 환경 조성을 맡게 되며, 현대차는 산업경관 개선사업 기획과 공사를 담당한다.

이 사업은 산업과 도시적인 디자인, 매체(미디어)를 접목한 창조적인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현대차의 제안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 북구 아산로 해안문 출입구에 폭 20m, 높이 21m의 대형 LED 미디어 전광판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현대차만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차 명촌문과 정문, 4공장 정문에도 각각 설치해 현대차의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로의 변신을 표현한다.

또 주변 담장도 현대적인 도시디자인 형태의 야간 경관 예술담장(아트월)으로 조성한다.

출고센터 정문 주변 담장은 식물형 담장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예술 경관 공간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완공된 효문삼거리 앞 현대차 울산물류센터 외관도 예술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새롭게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현대차는 사업비 120억원 전액을 부담한다. 기획과 매체(미디어) 전광판 설치, 예술 담장(아트월) 조성 등을 거쳐 오는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신설되는 전기차 전용공장도 산업단지에 대한 인식 변화을 줄 수 있는 디자인 및 설계 적용을 제안·협의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오는 8월 울산공장 정문에 ‘매직스피어’(일명 Wonder Globe)를 설치한다.

‘매직스피어’는 지난 1월 ‘CES 2024’에서 SK그룹 부스에 설치돼 많은 관심을 받은 둥근 형태(지름 6m, 무게 4.5t)의 미디어아트 조형물이다.

SK는 제조업 기반 도시인 울산에 매직 스피어를 설치해 산업시설에 예술적 감성을 더할 수 있다고 보고 울산시와 협의해 왔다.

SK에너지는 남구 장생포 문화창고 맞은편 SK에너지 부지 내 저유탱크를 스크린으로 활용, 전국 유일의 고래 도시 남구의 특색 있는 이야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삭막한 회색 산업공단 지역이 미디어와 예술을 가미한 문화거리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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