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고양시, 친환경 소각시설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

5월 중 후보지 3곳 선정 계획
내년 3월 이후 최종후보지 결정
편익시설 조성·에너지공급 등 혜택


경기 고양시는 주민을 위한 편익시설을 갖추고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친환경 소각시설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2년 고양시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1만2107t으로, 이 중 4만4633t은 백석동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 소각했고 6만7474t은 수도권 매립지로 반입해 매립했다.

그러나 2026년부터 수도권의 모든 지자체는 인천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돼 자체 소각장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고양시는 하루 630t 규모 소각시설과 140t 규모의 재활용 선별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친환경 소각시설 건립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4만3500㎡ 이상의 부지를 확보하고 이곳에 국내외 자원회수시설을 벤치마킹해 수영장, 도서관, 헬스장, 전망대 등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소각시설인 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3월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의원 1명, 시의원 2명, 지역 주민대표 6명, 전문가 6명, 공무원 2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입지 선정과 관련된 심의 및 의결 기능을 맡고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다른 지역 사례 벤치마킹 등을 거친 후 후보지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3곳의 후보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내년 3월까지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종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자원회수시설은 기피시설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발상의 전환과 친환경 기술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다.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섭씨 850~1100도의 열과 고압증기로 전기와 지역난방수를 만들어 인근의 가정에 공급해 난방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줄여준다.

시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설치된 아마게르 바케, 하남시 유니온파크, 아산시 생활자원 회수센터, 평택시 오썸플렉스 등 국내외 우수한 시설들을 벤치마킹해 탄소중립시대에 걸맞은 자원회수와 에너지 생성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소각장으로 구축하고 주민 친화적인 편익시설을 조성하는 등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최선의 자원그린에너지파크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주민들의 필요를 반영한 편의시설. 깨끗한 친환경 기술과 엄격한 관리로 유치를 희망하는 기대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