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위 인터뷰 의혹’ 뉴스타파 대표 내달 5일 소환

입력 : 2024-05-17 17:44/수정 : 2024-05-17 17:48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반부패수사1부장 강백신)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김 대표를 다음 달 5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 대표의 피의자 조사는 지난해 12월 6일 김 대표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김 대표는 대선을 사흘 앞둔 2022년 3월6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보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인터뷰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에게 ‘윤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 수사 당시 (대장동 자금책) 조우형씨의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뉴스타파는 이를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해당 사건을 담당한 대검 중수2과장이었다.

검찰은 수사 무마 자체가 없었고, 해당 인터뷰가 신 전 위원장과 뉴스타파 측이 기획한 인터뷰이자 편집·왜곡 보도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지난 2022년 3월 보도된 뉴스타파의 후보 검증 보도 경위와 김씨의 공모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앞서 뉴스타파 측은 지난 8일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통해 ‘사전 협의한 대로 의도적인 허위보도를 수행했다고 볼 가능성이 전혀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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