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텐’ 허일영 LG 품에…김종규‧최부경은 잔류

프로농구 창원 LG와 2년 첫해 보수 총액 2억5000만원에 계약한 자유계약선수(FA) 허일영. 창원 LG 제공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허일영이 창원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승부처 외곽슛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승 도전에 기여할 거란 평가다. 원주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김종규, 서울 SK의 토종 빅맨 최부경 등은 원소속팀 잔류를 택했다.

LG는 17일 허일영과 첫해 보수 총액 2억5000만원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9년 프로에 입성한 허일영은 14시즌 동안 정규리그 591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9.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40%를 웃도는 통산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클러치 슈터로 활약했다.

베테랑으로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상현 LG 감독은 “(허)일영이는 중요한 상황에서 확실한 3점 한 방을 넣어줄 수 있는 검증된 선수”라며 “유기상을 포함한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DB는 내부 FA 대어 2인방을 모두 눌러 앉히는 데 성공했다. 지난 14일 강상재를 5년 계약으로 붙잡은 데 이어 이날은 김종규와 첫해 보수 6억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그를 대표하는 한국인 빅맨 김종규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1.9득점 6.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DB 골밑을 지켰다. 블록은 리그 2위, 야투 성공률은 3위였다.

SK ‘원 클럽 맨’ 최부경은 3년 첫해 보수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2022-2023시즌까지 주장을 맡았던 그는 “SK는 내게 집이자 가족 같은 팀”이라며 “팀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도 속속 계약서에 사인했다. 고양 소노는 내부 FA 1호로 가드 김진유와 3년 첫해 보수 총액 2억원에 계약했다. 안양 정관장 이종현은 1년 보수 총액 2억5000만원에 잔류를 택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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