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순수한 춤이 찾아온다…제24회 서울국제즉흥춤축제

21~2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서울남산국악당 등에서 열려

서울국제즉흥춤축제에서 선보였던 즉흥공연 장면. 서울국제즉흥춤축제

즉흥춤은 말 그대로 규격화된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즉각적이고 즉흥적인 발상과 움직임으로 무대를 채우는 춤이다. 몸의 감각을 깨우고 무의식에서 이미지를 끌어내는 만큼 가장 순수한 춤으로 불린다. 구미에선 이미 하나의 공연 장르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일반 대중이 참여하는 예술 체험에서 나아가 예술 행위의 형태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01년 시작된 서울국제즉흥춤축제(예술감독 장광열)는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부응해 해외 즉흥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국내 즉흥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즉흥 공연을 소개해 왔다. 또한,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 대중도 직접 참여하는 즉흥 워크숍과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서울국제즉흥춤축제의 즉흥춤 공연 장면. 서울국제즉흥춤축제

올해 24회를 맞은 서울국제즉흥춤축제가 오는 21~26일 10개국 즉흥 아티스트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과 서울남산국악당, 마로니에 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국제협업 즉흥’이다. 네트워킹 확장 모임을 시작으로 모두 4개의 협업 즉흥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21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동서양 춤과 음악이 즉흥과 만나면’을 주제로 개막 즉흥난장 무대에 이어 6개국 국제 협업 60분 즉흥공연이 펼쳐진다. 11명의 출연자는 다양한 유형의 즉흥작업을 시도하는 오랜 경력을 가진 즉흥 아티스트들로 15일부터 20일까지의 협업 과정을 거쳐 개막공연을 선보인다.

서울국제즉흥춤축제에서 선보였던 즉흥공연 장면. 서울국제즉흥춤축제

22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리는 ‘International Relay’는 국내외 8명의 즉흥 예술가가 펼치는 다채로운 즉흥공연이다. 이어 23일 같은 공간에서 국내외 즉흥 뮤지션과 즉흥 아티스트, 그리고 한국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국제협업 즉흥공연이 열린다. 24일에는 국내에서 드물게 즉흥수업이 개설된 대학들이 참여하는 즉흥공연인 ‘캠퍼스즉흥’이 준비돼 있다.

2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All Day 컨택즉흥 캠프 & 컨택즉흥 공연’이 대학로예술극장 연습실과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는 3개의 컨택즉흥 워크숍이 진행된 후 60분간 컨택즉흥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관객들과 출연자들이 함께 컨택즉흥을 즐기는 깜짝 순서도 마련된다.


2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폐막공연 즉흥난장이 열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8개의 즉흥그룹 30여 명의 출연자들이 라이브 연주를 곁들인 다양한 유형의 즉흥공연을 선사한다.

한편 국내외 유명 즉흥 예술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8개의 즉흥 클래스를 연다. 즉흥 전문 무용수, 즉흥 지도자, 무용 전공자, 즉흥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즉흥 워크숍 개최를 통해 즉흥 프로그램의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