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발발이’ 박병화 수원 돌아왔다…“집 옆에 역·마트”

연쇄 성폭행범, 징역 15년 살고 만기 출소
화성시 거주하다 최근 이사…전입신고 완료

입력 : 2024-05-15 09:37/수정 : 2024-05-15 13:22
2022년 11월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성폭행범 박병화의 강제 퇴거를 요구하는 경기도 화성시장과 주민들. 뉴시스

경기도 수원시 일대에서 여성 10명을 연쇄 성폭행한 일명 ‘수원 발발이’ 박병화(41)가 화성시에 거주하다 최근 수원시로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전날 오후 법무부 보호관찰소에서 박씨의 거주지 이전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화성 봉담읍 수기리의 한 원룸에 거주하던 박씨는 최근 수원 팔달구 인계동의 오피스텔로 거주지를 옮기고 전입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대형마트, 지하철역과 가깝고 상업시설 밀집지역에 위치해 주민 우려가 커진다.

박씨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 권선·영통 일대 주거지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2022년 10월 31일 만기 출소했다.

경찰은 현장을 점검하고 주변 관리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수원시 차원에서도 내부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2년 11월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성폭행범 박병화의 강제 퇴거를 요구하는 경기도 화성시장과 주민들. 뉴시스

박씨의 거주지는 출소 이전부터 논란이었다. 그가 구속 전 거주했던 수원시 측은 박씨의 지역 출입 및 거주 반대 촉구 집회를 열기도 했다.

박씨가 출소 후 살았던 화성시 원룸은 수원대 후문에서 120m, 인근 초등학교와도 직선거리로 약 400m에 위치해 주민 불안감이 컸다. 박씨와 임대차 계약한 원룸 건물주는 퇴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