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든 판다에 깔려 발버둥치는 中 사육사… 무슨 일?

입력 : 2024-04-25 07:46/수정 : 2024-04-25 10:26
판다가 사육사를 밀치고 있다. SBS 보도 캡처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덩치 큰 판다 두 마리가 사육사에게 달려드는 일이 발생했다. 사육사는 다치진 않았으나 공격적인 판다의 모습은 보기 드문 일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SBS는 중국의 동물원에서 야외 사육장으로 나온 판다 두 마리에게 먹이를 나눠주는 사육사의 영상을 보도했다. 그런데 판다들은 사육사에게 달려들어 세게 밀치더니 뒤로 넘어뜨렸다.

판다의 힘에 발버둥치는 사육사. SBS 보도 캡처

사육사가 팔로 밀어내면서 벗어나려고 애써봤지만 역부족이었다. 표정에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육중한 판다 두 마리에 깔려 꼼짝하지 못했다. 나중에는 발만 보일 정도로 풀더미에 아예 파묻혔다.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깜짝 놀라 동물원 측에 “빨리 와 주세요!”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사육사는 가까스로 빠져나왔고, 동물원 측은 사육사가 다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판다에 깔린 사육사의 발만 보이는 모습. SBS 보도 캡처

이러한 판다의 공격적인 행동은 매우 드문 일이다.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지나친 장난기라는 분석이 있고, 유대관계가 쌓인 사육사와 놀다가 벌어지는 일이라고도 보고 있다.

판다가 사람을 공격하면 거센 힘 때문에 자칫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판다는 보통 몸무게가 100㎏이 넘고 무는 힘도 불곰이나 사자 못지않기 때문이다. 과거 쇠창살형 우리에 갇힌 판다에게 관람객이 가까이 다가갔다가 심하게 공격당한 사례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번식기나 새끼를 키우는 경우, 아프거나 다쳤을 때 판다가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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