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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 안 줘” 휴학 강요한 한양대 의대생… 경찰 수사 착수

지난 18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족보’를 공유해 주지 않겠다면서 다른 학생에게 휴학을 강요하고 수업 복귀를 막은 의대생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강요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한양대 의대생 사건을 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족보 공유 금지’ ‘공개 대면 사과’ 등을 를 내세우며 다른 학생에게 휴학을 강요하고 수업 복귀를 막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1일 “수도권 한 의대에서 ‘의대 TF팀’ 명의로 의대생들에게 수업이 재개돼도 단체 수업 거부 지속을 요구한 일이 발생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TF팀은 ‘단체 행동 서약’에 반해 수업에 참여할 경우 공개 대면 사과와 족보에 접근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대면 강의, 임상실습, 온라인 수업의 출결 현황을 인증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경찰이 한양대 의대 학생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이 아닌 탐문수사”라고 설명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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